동명의 웹툰'해치지 않아' 작가와 웹툰 정보
작가는 HUN(본명:최종훈)이며, 남파 간첩 이야기를 코믹하게 다룬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연재하기도 하였다. 웹툰'해치지 않아'는 다음(Daum)에서 2011년 9월 20일부터 2012년 4월에 49화 걸쳐 연재되었다. 그리고 영화'해치지 않아'의 개봉 시점에 맞춰 이전 웹툰을 모바일 기기에 맞게끔 전체 재편집하여 2020년 1월 4일부터 6월 13일까지 재연재되기도 하였다. 웹툰의 연이은 성공은 여러 유명 웹툰 작가들의 동업을 가져왔으며, 그 대표적인 사례가 HUN, 네스티 캣, 윤태호가 주축이 되어 공동 설립한 '슈퍼 코믹스'이다.
어떻게 동산 파크를 위기에서 구하는가?
변호사 강태수(안재홍)은 국내 유명 대형 로펌인 '락원'의 수습사원으로 일하고 있다. 안정된 정규직에 들어가기 위해 열심히 일하던 태수는 어려움에 처한 락원 대표를 돕는다. 그 후 락원 대표는 태수에게 하나의 제안을 한다. 락원 로펌의 고객으로 가브리엘 사모 펀드에서 동물원을 인수하였고 그 운영을 락원에서 하기로 하였다 하며 동물원 원장을 맡아달라고 하였다. 물론 잘 운영하면 태수가 원하는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고 한다. 태수는 대표의 제안을 승낙하고 동산 파크 동물원에 간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으니, 동물원에 동물이 없었다. 동물원의 빚을 갚기 위해 몇몇 주요 동물들을 이미 팔아버렸던 것이었다. 어떤 외국 동물원 동영상을 보고 난 태수는 동물원 직원들이 동물 탈을 쓰고 가짜 동물 행세를 하자고 한다. 그리하여 북극곰은 서원장(박영규), 고릴라는 건욱(김성오), 나무늘보는 해경(전여빈), 사자는 소원(강소라)이 맡기로 하였다. 그러나,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관람객이 늘지 않아 태수의 고민은 날마다 늘어만 갔다. 어느 날 북극곰을 맡은 서 원장이 몸이 아파 태수가 대신 북극곰 탈을 쓰고 북극곰 우리 안으로 들어간다. 너무 목이 말라 어떤 관람객이 던져준 콜라를 마시는 장면이 관람객의 휴대폰에 찍혀 SNS에 올려지게 되어 큰 이슈가 되었다. 이후로 동산 파크를 찾는 관람객이 급증하였다. 물론 동물원 수익도 증가하여 락원 대표에게 인정을 받게 된다. 그리고 태수는 그렇게 바라던 정규사원이 되었다. 그런데 갑자기 돈에 눈이 먼 대표가 본색을 드려내는데 이제는 동물원을 없애고 리조트를 짓겠다고 한다. 애초부터 그는 동물원 운영에 관심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해경의 남자 친구가 동물원에서 사람이 동물 탈을 쓰고 연기하고 있고 태수의 비리를 락원 대표에게 폭로한다. 그것을 확인하러 간 대표가 진짜 북극곰에게 위협을 당하려는 순간 또다시 태수는 대표를 구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관객들에게 벗겨진 북극곰 탈을 보여주게 되어 모든 것이 들통나버렸다. 동물원을 운영하면서 직원들과 함께 흘린 눈물과 땀을 기억하는 태수는 이제 자신의 안위보다도 동물원을 다시 살리는데 최선을 다했다. 결국 태수는 거짓 동물원 운영으로 인해 직장에서 잘리게 되고 변호사 자격마저 위태하였다. 하지만 1년이 지나서 다행스럽게도 락원에서 생태 리조트를 건설하고 동물원을 유지하기로 하였고 재판에 넘겨서 변호사 자리가 흔들렸던 태수는 집행 유예로 풀려난다. 그리고 태수는 소원과 함께 캐나다로 몸이 좋지 않아 보냈던 북극곰을 보러 간다.
영화'우리는 동물원을 샀다'와 비교
영화'우리는 동물원을 샀다'는 실화 배경임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두 영화 모두 어려움의 처한 동물원을 구한다는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영화'우리는 동물원을 샀다'는 미국 LA의 사우전드오크스에 있는 그린필드 목장에 제작기간만 무려 9개월인 영화 세트장을 건설하였고 촬영하였다. 영화'해치지 않아' 또한 실제 동물원과 수목원에서도 촬영을 하였는데 부산의 '삼정더파크(SAMJUNG THE PARK)', 울산의 울산대공원 동물원, 광주 우치공원 동물원, 전주 동물원, 청주랜드 동물원 그리고 진주의 경상남도 수목원을 이용하였다. 영화 세트장은 부산 기장 도예촌의 약 4,500평 되는 곳에 지어졌고 기간은 3개월 가까이 소요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