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견의 실제 이야기, 영화'하치이야기' 정보와 줄거리
위의 영화 포스터에 나오는 '하치이야기'는 1987년 개봉된 영화'하치코 모노가타리'의 리메이크 버전으로 2009년도 제작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1924년 일본 동경대 교수인 히데사무로 우에노 씨가 하치를 처음 만나서 1925년 교수가 사망하고 그 이후 1935년 하치가 죽은 이야기를 현대적인 미국을 배경으로 할리우드에서 다시 제작합니다. 영화 제작진들은 교수 역할에 만장일치로 '리처드 기어'를 추천하였고, 리처드 기어 또한 영화 대본을 읽자마자 바로 수락하였다고 합니다. 하치의 품종은 아키타(Akita) 견으로 촬영을 위해 미국 전역에서 많은 아키타 견들을 모았습니다. 테스트 후 성견으로 최종 라일라(Layla)를 선발하게 됩니다. 영화는 미국 북동부에 위치한 로드아일랜드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영화의 대략적인 내용으로 아래와 같습니다. 대학교수인 파커 윌슨(리처드 기어)은 퇴근길 기차역에서 유기견을 보게 되었고 개를 불쌍히 생각한 파커 교수는 집으로 개를 데리고 옵니다. 집에서 키우는 것을 반대한 아내 케이트 윌슨(조안 알렌)을 설득한 파커 교수는 '하치'라는 이름을 그 개에게 지어줍니다. 파커 교수는 기차를 타고 출퇴근을 합니다. 아침 출근할 때 기차역에서 하치는 파커 교수를 배웅해주고, 그가 퇴근할 때는 시간에 맞춰 역으로 나가 그를 마중합니다. 어느 날 평상 시라면 절대 공 물어 오기를 하지 않았던 하치가 공도 물어오는 가 하면, 이상하게 기차를 타고 가려는 파커 교수를 막아서고 가지 못하게 막으려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출근 후 강의 중에 파커 교수가 쓰러지고 결국 사망하게 됩니다. 그 이후 파커 교수의 딸 앤디 윌슨(사라 로머)이 하치를 불쌍히 여겨 그를 자기 집으로 데려가서 키우려 했으나, 하치는 계속 탈출하여 파커 교수가 출퇴근했던 기차역에 나가 하염없이 그를 기다립니다. 하치의 마음을 안 딸은 그를 포기하였고 하치는 역 근처에서 지내며 퇴근 시간에는 어김없이 기차역 플랫폼에서 파커 교수를 기다립니다.
아키타(Akita) 견
아키타 견은 일본 혼슈 지방의 아키타 현에서 투견으로 길러졌다합니다. 아키타 견은 일본 왕실에서 특별히 길러졌으며 메이지 유신 이후 대중들에게 전해져 널리 키워졌다 합니다. 1931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미국 애견 협회(American Kennel Club)에서 일본 개로 인정받은 첫 번째 경우가 바로 아키타 견이라고 합니다. 대형 사냥견으로 주인에게 엄청난 충성심을 보여주며, 낯선 이들에게는 공격적입니다. 대형 사냥견이기에 매일매일 충분한 운동을 시켜줘야 합니다. 아키타 견의 털 색상은 붉은색, 검은색, 흰색 등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평균 수명은 10~12년 정도입니다. 참고로 일본 축구단 중의 하나인 제프 유나이티의 엠블럼에 그려져 있는 개가 아키타 견입니다. 외형적으로 유사한 개는 시바견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국의 작가, 교육자이자 사회 운동가였던 헬렌 켈러 여사가 일본을 방문하고 아키타 견을 미국으로 데려갔습니다. 미국에 아키타 견을 데리고 간 최초의 사람이 그녀였습니다.
개를 소재로 만든 영화들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개 주연의 영화들로는 먼저 먼저 베일리 어제인(2017년, 미국)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3회에 걸친 개의 환생이라는 독특한 소재의 영화로 귀엽고 다양한 반려견을 만날 볼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일분만 더(2014년, 대만)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여자 주인공이 애견 카페에서 주인을 읽은 레트리버를 만나 입양하여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을 보냈지만, 결국 개가 병들면서 반려견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마음이(2006년, 대한민국)가 최초의 개 주연 영화로 상영되었습니다. 집을 나간 엄마를 기다리다, 강아지를 갖고 싶어 하는 동생 소이를 위해 오빠 찬이가 강아지인 '마음이'를 주인 몰래 데려와 함께 살아가며 나누는 사랑을 그린 영화입니다. 마지막으로 2014년에 개봉한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란 영화도 있습니다. 집을 구하기 위해서 개를 훔치기로 선택한 10살 소녀의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