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를 향한 외로운 싸움 '트루먼 쇼' 정보와 줄거리
'트루먼 쇼'는 1998년에 개봉한 코미디 영화입니다. 감독은 피터 위어이며 주연은 우리에게 너무 친숙한 짐 캐리입니다. 코미디 배우으로만 알려진 짐 캐리가 이 영화를 통해 1999년 골든 글로브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음으로써 진지한 역할도 잘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였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10909일째 리얼리티 방송이 송출되고 있습니다. 트루먼 버뱅크(짐 캐리)는 크리스토프(애드 해리스)의 지휘 아래 트루먼의 출생부터 조작된 인생이 24시간 내내 전 세계에 방송되고 있습니다. 트루먼이 살고 있는 섬은 달에서도 보인다는 초 거대한 돔 형태의 세트장입니다. 트루먼을 제외한 모든 인물은 배우이며 주변의 환경은 조작된 것입니다. 그 세트장에서 수 십 년을 살아오고 있는 트루먼은 30세의 보험 회사원으로 성장하였으며, 어느 순간부터 트루먼은 조작된 세상의 모습들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좀 더 주변을 살펴봐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위기를 느낀 크리스토프 감독은 트루먼이 세트장 곳곳을 탐험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그의 아버지를 낚시 여행 중에 폭풍우로 죽도록 설정을 합니다. 그리고 여러 방법을 통해서 트루먼이 탐험을 포기하고 집에 머물고 있는 것이 제일 안전하고 좋다고 인식하도록 합니다. 하지만 인위적인 조작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모든 것을 통제할 수가 없습니다. 제작진의 의도와는 다르게 트루먼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실비아( 나타샤 멕켈혼)가 트루먼에게 진실을 말하려고 시도하자 제작진은 그녀를 급하게 트루먼과 떼어놓게 만들고 원래 설정에 따라 트루먼과 메릴(로라 리니)과 결혼을 하게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트루먼은 실비아를 그리워합니다. 그를 안심시켜 제작진이 원하는 대로 삶을 살게 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법이 동원되지만 그럴수록 트루먼은 진실에 가까워져 갑니다. 결국 자기 인생에 대한 의문을 갖고 회의에 빠진 그는 집 밖에 나가지 않고 지하실에 처박혀 있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트루먼은 비밀통로를 통해 지하실을 나오게 됩니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그의 탈출이 시작됩니다. 돔 세트 밖, 진짜 세상에서는 많은 시청자들이 트루먼의 탈출을 응원하게 됩니다. 크리스토프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위해 그를 막고자 모든 사람들과 그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이용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루먼은 결국 보트를 타고 돔 세트의 끝에 도착하게 되고 자기의 인생이 철저히 조작되었다는 것을 깨닫고는 분노하며 좌절하였습니다. "EXIT"라고 적은 문을 발견하고 그 문을 향해 계단을 하나씩 하나씩 올라온 트루먼은 그의 유행어를 크리스토프와 시청자들에게 말하고 문을 열어 세트를 나갑니다. 이에 흥분한 시청자들은 환호하였고 실비아는 그를 만나기 위해 떠나면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트루먼이 발견한 거짓 세계의 장면들
메릴과 결혼 후 어느날 트루먼은 가족앨범을 보던 중에 특이한 것을 찾아냅니다. 그의 아내 메릴과 찍은 결혼식 사진 속에 그녀의 결혼반지를 끼고 있는 손을 보게 됩니다. 먼저 오른손에 결혼반지를 끼고 있었음을 보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왼손에 결혼반지를 끼웁니다. 게다가 그녀는 검지와 중지를 교차시키고 있었습니다. 서양에서는 이런 제스처가 거짓말을 했으니 용서해 달라는 의미입니다. 그것을 안 트루먼은 안색이 바뀝니다. 그리고 차를 몰고 마을을 벗어난 트루먼은 낯선 곳에서 처음 만난 경찰에게서 인사를 받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그를 처음 본 경찰이 그에게 트루먼이라며 인사를 했기 때문입니다. 하늘에게 갑자기 조명이 떨어지기도 하고, 비가 오는데 오로지 트루먼에게 떨어지기도 하였으며, 낚시 여행으로 죽은 아버지가 노숙자가 되어 나타나기도 하였습니다. 주변을 둘러볼 때 사람들이 일정하게 주기적으로 이동하는 모습 또한 트루먼이 발견합니다. 마지막으로 트루먼이 보트를 타고 돔 세트장의 가장자리에 도착하고 벽을 만져보고는 모든 것이 거짓임을 깨닫고 분노하는 장면은 이 영화의 최고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영화에서 편집된 장면
영화관 상영에서는 편집되었고 후에 DVD로 출시된 영화에 포함된 장면이 있습니다. 제작진이 트루먼의 자녀에 대한 리얼리티 프로그램 운영을 논의하는 장면입니다. 그들은 트루먼에서 그치지 않고 시청률을 위해서 그의 아들 세대까지 조작된 삶을 설정하고 방송하겠다는 무서운 계획을 이야기 합니다. 비록 영화이지만 너무 소름 돋는 설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