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2. 12. 9. 03:36

영화'언터처블 :1%의 우정', 편견의 벽을 허문 감동 실화

반응형

언터처블:1%의 우정
언터처블: 1%의 우정

인종, 장애의 벽을 허문 편견 없는 영화의 줄거리

생활보호 대상자인 드리스(오마르 사이)는 건강한 신체를 제외하고는 가진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프랑스 상위 1%의 재력을 가진 백만장자인 필립(프랑수아 클루제)는 패러글라이딩 추락사고로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전신마비 환자입니다. 이 둘은 필립의 간병인을 구하는 면접 자리에서 만납니다. 필립은 예의도 없고 학력도 시원찮으며, 게다가 전과자인 드리스가 오히려 자신을 장애인으로 대하지 않음을 알고서는 그에게 2주간 본인을 잘 간병할 수 있을지 테스트해 보겠다고 합니다. 사실 드리스는 정부의 복지혜택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면접 사인을 받기만 하러 온 것인데 필립이 자신을 테스트하겠다는 말에 오기로 그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첫날부터 기상천외한 간병이 시작됩니다. 드리스가 필립의 머리를 감기는데 거품이 나지 않아 확인해 보니 샴푸가 아닌 풋 크림을 필립의 머리에 발랐던 것입니다. 어디론가 이동하기 위해 필립은 늘 그렇듯이 장애인 전용 차량에 탑승하기를 드리스에게 요청하였으나, 그것은 사람을 짐처럼 짐칸에 싣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필립의 오래된 세단에 필립을 태워 둘만의 멋진 드라이브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딱딱한 클래식 음악만 가득했던 필립의 생일파티에 드리스는 어스 윈드 앤 파이어(Earth, Wind and Fire)의 'Boogie Wonderland'라는 신나는 곡을 틀고 춤을 추며 필립은 물론이고 모든 파티 참석자들을 흥겹게 만들어 줍니다. 필립 또한 드리스가 가난으로 인해 그의 예술적 재능을 발휘하지 못함을 알고는 그를 많이 도와주게 됩니다. 두 사람은 처음에 일의 관계로 만나게 되었지만, 점점 시간이 갈수록 장애인과 비장애인, 흑인과 백인, 가난한 자와 부자란 모든 벽들을 허물고 진정한 우정을 나누게 됩니다. 필립의 친구가 드리스는 전과자라며 그를 조심하라고 경고하지만 필립은 드리스의 과거는 중요치 않고 처음으로 자신을 장애인이 아닌 사람으로 대해 준 드리스를 신뢰합니다. 어느 날 드리스의 사촌동생이 사고를 치고 드리스를 찾아오는 것을 본 필립은 평생 자신을 위해 휠체어를 밀게 할 수 없다며, 가족 부양을 위해 드리스를 집으로 돌려보냅니다. 너무나 돈독했던 두 사람의 관계였기에 드리스가 떠나자 필립은 폐인이 됩니다. 이를 보다 못한 그의 비서 이본(안느 르 니)이 다시 드리스를 부르고 둘은 행복한 드라이브를 떠나면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어스 윈드 앤 파이어(Earth, Wind and Fire)

이 영화에는 어스 윈드 앤 파이어의 두 곡이 OST로 사용되었습니다. 영화 도입부에 'September' 그리고 필립의 생일 파티에 'Boogie Wonderland' 두 곡입니다. '그루브 뮤직의 황제'로 불리는 어스 윈드 앤 파이어는 미국의 대표적인 펑크 밴드이며, 아프리카계 미국인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이 그룹의 전성기가 흑인 뮤지션들이 차별받던 1970~1980년대였다는 사실에서 그들의 영향력이 얼마나 당시에 컸을지 생각해 봅니다. 그들의 많은 곡들이 빌보드 차트의 1위 및 상위에 랭크되었으며 20회의 그래미 노미네이트, 통산 6회의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2년 5월에 서울 재즈 페스티벌로 한국을 방문하여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공연을 가지기도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밴드의 창시자이자 리더인 '모리트 화이트'는 로큰롤과 보컬그룹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도 하였습니다. 안타깝게도 2016년 2월 4일 파킨스 병으로 투병 주이었던 그는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향년 74세였습니다.


원작의 리메이크 '업사이드'

2019년 1월 이 영화를 리메이크하여 미국에서 닐 버거 감독의 "업사이드"라는 영화가 개봉되었습니다. 필립 역을 캐빈 하트, 드리스 역을 브라이언 크랜스톤 그리고 비서역을 니콜 키드먼이 맡았습니다. 당시 최고의 할리우드 배우들이 참여하였기에 제작진은 큰 기대를 하였으나, 대다수의 관객들이 '업사이드'에는 원작에 비해 새롭게 해석된 부분이 있거나 아이디어도 없었다며 원작보다 너무 못한 영화로 혹평하였습니다. 원작과 다른 전개가 있습니다. 그 것은 바로 필립이 그의 비서를 해고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제작비는 3800만 달러 정도 들었다고 합니다.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