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2. 11. 8. 00:39

영화'공조2:인터내셔날' 이번엔 남한,북한,미국이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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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2:인터내셔날(2022) 포스터

'공조 2:인터내셔널' 영화 정보

2017년 1월 18일 개봉한 '유해진', '현빈' 환상 콤비의 공조가 드디어 5년이 지난 2022년 9월 7일 후속작 '공조 2:인터내셔널'로 다시 돌아왔다. 감독은 여전히 이석훈 감독이며, 주요 출연자 또한 변함이 없다. 부제인 '인터내셔널'을 통해 추측할 수 있듯이 좀 더 공조의 영역이 넓혀졌다. 이번에는 미국이 추가되었고, '다니엘 헤니'가 미국 FBI 형사로 등장하여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였다. 그리고 새로운 악당으로 범죄도시의 '위성락'의 '진선규'가 합류하여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오프닝 장면으로 나온 뉴욕 시가지 전투 전은 해외 촬영이 아닌 국내에 6개월 이상 시간을 들여 제작한 세트에서 만들어졌다. 오프닝 장면을 보면서 많은 이들이 현지 촬영 아니냐라고 말할 정도로 개인적으로는 완벽한 세트라 생각한다. 2022년 10월 27일 기준으로 공조 2 관람객 수는 692만 명을 넘어섰다. 공조 2가 코로나19로 침체된 한국 영화 매출을 크게 이끌었다는 평가이다. 상영시간은 129분이다.

영화 주요 내용

북한 특수 부대 출신의 범죄 조직 리더인 장명준(진선규)는 뉴욕에서 마약 거래 중 미 FBI에게 잡히나, 곧 조직원들의 도움으로 이송 도중 탈출에 성공한다. 이후 장명준과 부하들은 한국에 입국하여 또 다른 범죄를 준비한다. 이들을 체포하기 위해 북한 특수 부대 출신의 림 철령(현빈) 형사가 다시 당의 부름을 받고 한국에 내려온다. 이에 한국 측 공조 요원은 역시나 강진태(유해진)이다. 사실 강진태는 업무과실로 광역수사대가 아닌 사이버수사대에 근무 중이었다. 해당 부서가 자기와는 너무 맞지 않아 어떻게 하면 광역수사대로 다시 복귀할지 고민하고 있을 때였다. 때마침 국가정보원에서 한국 측 공조 요원을 찾고 있다고 해서 가족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몰래 지원하여 발탁된다. 철령과의 재회를 누구보다도 고되 하던 진태의 처제 민영(임윤아)은 1년 수입이 36,000원인 뷰티 유튜버로 생활하고 있었다. 언니의 구박에도 꿋꿋이 견디고 있었다. 한편, 장명준의 소재를 파악하고 체포하려는 순간 FBI 소속 잭(다니엘 헤니)이 갑자기 나타나면서 일을 망치게 된다. 세 사람 간의 불협화음이 몇 차례 지속되었다. 결국에는 서로의 필요성을 느낀 세 사람은 3국 공조를 선택한다. 서로에게 모든 것을 밝히지 않고 공조하던 중, 철령이 명준을 잡아 남한에 머물고 있던 특사 자격의 고위 인사에게 넘긴다. 모든 것이 종료되었다고 생각하고 각자 처소로 이동하던 중, 진태의 가족은 명준의 부하들에게 감금되어 있고, 잭은 미국으로 돌아가는 버스에서 정체불명의 괴한으로부터 습격을 받는다. 영화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세 사람은 이번에는 모든 것을 털어놓고 진짜 공조를 시작한다.

관람 후 느낀점

공조 1을 너무 재미있게 보았다. 그래서 공조2는 다른 영화 리뷰 하나도 읽지 않고 바로 관람하였다.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전작과 동일하게 유해진, 현빈, 임윤아의 변치 않는 멋진 연기를 볼 수 있었고, 이에 더해진 다니엘 헤니의 출연 또한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 주었다. 공조2는 공조1 보다 좀 더 코믹한 설정이 많이 들어가서 어떤 이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는 리뷰도 보았으나, 난 오히려 더 재미있었다. 특히 임윤아의 개그가 더 많이 늘어서 이젠 가수가 아닌 진정한 영화배우로 변신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하다. 그리고 여성 관람객에는 현빈, 다니엘 헤니의 멋진 비주얼로 상영 내내 미소가 끊이질 않았을 것이다. 참 그리고 누락된 인물이 하나가 있는데 공조 1에서는 故 김주혁 님이 악역을 담당하였고 공조 2에는 범죄도시, 극한직업, 승리호, 사바사 등등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진선규가 악당 역할을 멋지게 소화해 주었다. 사실 진선규란 배우는 내게 범죄도시에서 대머리 중국 폭력배 역할이 너무 강했기 때문에 이번 역을 맡기 위해 장발한 것이 조금 어색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살아있는 눈빛 연기와 능숙한 북한말은 역시나 좋았다. 요즘 가뜩이나 남북관계가 좋지 않은 시점에 한, 북, 미의 '공조'란 단어로 희망 회로를 돌려본다. 킬링타임으로 두말할 것 없이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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